
사진 Rawpixel Ltd / CC BY 2.0
Z세대 신조어 격차
'느좋'에서 '테토녀'까지
— Z세대 신조어와 세대 언어 격차
사회와 문화 · 하위문화와 다양성 · 언어학 · 국어국문학 · 문화인류학
'느좋', '테토녀' 같은 Z세대 신조어가 온라인 공간을 넘어 일상 대화에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2025년 9월 보도).
신조어가 또래 사이에서 빠르게 굳어지면서 세대 간 언어 격차도 커졌습니다.
자녀가 쓰는 신조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베이비붐 세대 부모가 47.2%로 가장 높았고, X세대 40.6%, Y세대 31.0%, Z세대 19.8% 순으로 세대가 내려갈수록 낮아졌습니다.
'하위문화와 다양성' 단원은, 한 사회의 전체 문화 속에서 특정 집단만 공유하는 하위문화가 주류 문화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다룹니다.
하위문화는 그 집단의 정체성과 결속을 만들고, 사회 전체로 보면 문화의 다양성을 이룹니다. 청소년이 쓰는 줄임말과 신조어를 또래 집단의 하위문화로 보고, 이러한 언어가 집단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래끼리만 통하는 신조어는, 한 사회 안에서 특정 집단만 공유하는 하위문화의 한 모습입니다.
'하위문화와 다양성' 단원에서 학습하는 하위문화와 주류 문화의 관계를 적용하면, 청소년 신조어가 왜 또래의 결속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다른 세대와의 소통은 어렵게 만드는지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을 쓰는 사람끼리는 더 가까워지고, 그 말을 모르는 사람과는 거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신조어는 대부분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느낌 좋다'를 '느좋'으로 줄이는 축약과, 호르몬 이름 테스토스테론에서 따온 '테토'에 '녀'를 붙이듯 두 말을 이어 붙이는 합성입니다. 짧게 줄이면 또래끼리 빠르게 소통할 수 있고, 새 표현을 함께 쓰는 사람끼리는 같은 집단이라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바로 이 점이 세대 격차를 만듭니다. 신조어는 또래 안에서 빠르게 굳어지지만, 그 말을 처음 접하는 윗세대는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같은 말이 한쪽에는 결속의 도구가 되고, 다른 쪽에는 알아듣기 힘든 벽이 됩니다. 신조어가 또래 결속을 키우는 만큼 세대 간 소통의 거리도 함께 벌어지는 셈입니다. 실제로 자녀의 신조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윗세대로 갈수록 높게 나타난 것도 이 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생기부 기재 예시
신조어가 또래 집단의 하위문화로 퍼지는 현상에 호기심을 가져 느좋, 테토녀 등 청소년 신조어의 형성 방식을 조사함. 줄임말과 합성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분류하고, 온라인 공간을 넘어 일상 대화로 확산되는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하는 모습을 보임. 또한 자녀가 쓰는 신조어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베이비붐 세대 부모 47.2%, X세대 40.6%, Y세대 31.0%, Z세대 19.8%로 나타난 자료를 바탕으로 세대 간 언어 격차를 비교 분석함. 이를 통해 청소년 언어가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대 간 소통을 어렵게 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하위문화와 주류 언어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제시함. 나아가 탐구 내용을 보고서 작성으로 정리하여 발표함.
* 2026 생기부 기재 가이드라인, MOE Q&A와 FAQ, 메디컬저널 작성 공식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