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anteri Viinamäki / CC BY-SA 4.0
숨쉬기까지 막은 도핑 규정
도핑의 경계가 숨쉬기로
— WADA, 2026년 일산화탄소 흡입 금지
생명과학 · 항상성과 몸의 조절 · 스포츠과학 · 체육학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25년부터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금지한 일산화탄소 반복 흡입을 2026년 금지 목록의 전 종목으로 확대했습니다. 일산화탄소가 적혈구 생성을 자극할 수 있어 경기력 조작에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총 헤모글로빈 양 측정이나 폐 확산능 검사 같은 정당한 진단 목적의 사용은 허용했습니다. 도핑의 경계가 약물에서 호흡과 생리 조작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항상성과 몸의 조절' 단원은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내분비계와 신경계가 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다룹니다. 외부 환경이 변해도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이 조절 작용이 단원의 핵심입니다.
또한 혈액 속 적혈구가 산소를 조직으로 나르는 순환계의 역할도 함께 다룹니다.
'항상성과 몸의 조절' 단원은 몸이 산소 같은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스스로 대응한다는 점을 다룹니다.
일산화탄소 흡입 도핑은 이 조절 작용을 거꾸로 이용한 사례입니다.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시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는데, 몸은 이를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받아들여 적혈구를 더 만들어 균형을 되찾으려 합니다. 도핑은 바로 이 보상 반응을 노려 적혈구를 늘리는 것이라, 항상성 유지 작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면 이 도핑이 왜 경기력을 높이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산소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붙어 온몸으로 운반됩니다. 그런데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헤모글로빈에 훨씬 강하게 달라붙어, 적은 양만 들이마셔도 산소가 앉을 자리를 차지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콩팥은 조직에 산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에리트로포이에틴을 더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골수를 자극해 적혈구를 많이 만들게 합니다. 일산화탄소를 조금씩 반복해 흡입하면 몸은 계속 '산소 부족'으로 인식해 적혈구가 점점 늘고, 그 결과 산소 운반 능력이 높아져 지구력이 좋아집니다. 고지대 훈련이 같은 원리를 쓰는데, 일산화탄소 흡입은 이를 인위적으로 흉내 낸 셈입니다.
문제는 일산화탄소 자체가 산소 공급을 막는 독성 기체라, 흡입량을 조금만 잘못 맞춰도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WADA는 진단 목적의 검사는 남기되 반복 흡입은 금지했습니다. 같은 도구가 진단에는 안전하게, 도핑에는 위험하게 쓰이는 경계를 따져 보는 탐구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생기부 기재 예시
일산화탄소 흡입 도핑 사례를 접하고 항상성 조절 원리에 호기심을 가져 관련 자료를 조사함. 항상성 단원에서 내분비계와 신경계가 통합적으로 작용해 몸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과정을 정리하고, 저산소 상태처럼 몸을 속이면 적혈구 생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도핑이 생리 조절을 인위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임을 분석함. 또한 총 헤모글로빈 양 측정과 폐 확산능 검사처럼 정당한 진단 목적의 사용은 허용된다는 점을 비교하여 정리하며 생리적 조작과 치료 목적의 경계를 구분함. 특히 산소 부족 신호를 악용해 항상성 유지 작용을 거꾸로 이용하는 구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스포츠과학 분야에 적성을 보임. 이를 바탕으로 도핑의 안전성과 윤리 문제를 함께 묶어 보고서 작성함
* 2026 생기부 기재 가이드라인, MOE Q&A와 FAQ, 메디컬저널 작성 공식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