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Guolinqiqi / CC BY-SA 4.0
AI 시대, 영어를 왜 배우나
딥엘 AI 음성통역 등장
— AI 시대에 영어를 왜 배우나
사회문제 탐구 · 정보화 사회의 문제 · 영어교육
AI 번역 기업 딥엘(DeepL)은 사람 통역사 없이 말을 실시간으로 바꿔 주는 원격 회의·대면 대화용 음성 대 음성 번역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에 내놓은 보고서는 통역·번역직을 생성형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직업 1위로 꼽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통역직이 줄어드는 동안 외국어 학습은 오히려 늘었다는 것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영어교육 앱 상위 5개의 월간 사용자가 1년 새 90% 넘게 늘었고, 듀오링고는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AI 시대에 영어를 왜,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가 영어교육의 근본 물음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보화 사회의 문제' 단원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교과 개념으로서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사고 능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이며, 산업용 로봇과 소프트웨어의 발달이 일부 직업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술이 더 폭넓은 직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룹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이 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짚습니다.
'정보화 사회의 문제' 단원이 다루는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는 통역·번역직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딥엘의 실시간 음성 통역은 사람 통역사가 맡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사례로, 단원이 말하는 노동 시장 변화의 구체적인 장면입니다.
그런데 단원은 인공지능이 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짚습니다. 통역직이 줄어드는데도 외국어 학습이 늘어나는 현상은, 기술 변화가 직업과 학습에 단순하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통역사가 줄어드는데도 외국어 학습이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은 모순처럼 보이지만, 통역과 외국어 학습이 사람에게 주는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AI 통역은 "뜻을 전달하는" 일을 대신해 줍니다. 회의나 안내처럼 의미만 빠르게 주고받으면 되는 상황에서는 사람 통역사가 덜 필요해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가 통역·번역직을 생성형 AI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직업으로 꼽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 외국어를 직접 배우는 일은 단순한 의미 전달을 넘어섭니다. 상대의 말투와 문화를 읽어 관계를 맺고, 미묘한 뉘앙스를 스스로 표현하며, 다른 언어로 사고하는 경험은 통역기에 맡길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번역 기술이 좋아질수록 "기계에 맡길 수 있는 영어"와 "사람이 직접 갖춰야 할 영어"가 갈리고, 후자를 향한 학습 동기가 도리어 커집니다. 듀오링고를 비롯한 학습 앱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흐름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 자료들을 모아,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라는 교과 개념을 빌려 기술이 직업과 학습 동기를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지 분석하면 탐구가 깊어집니다.
생기부 기재 예시
AI 음성통역 기술의 등장에 호기심을 가지고 AI 통역이 영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자료를 조사함.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사고 능력을 갖춘 시스템이며 노동 시장의 일자리 대체를 일으킨다는 교과 개념을 바탕으로, 딥엘의 음성 대 음성 번역 사례와 통역·번역직 변화 내용을 비교하며 분석함. 또한 통역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외국어 학습 앱 사용자가 늘어난 현상을 함께 정리하고, 기술이 직업뿐 아니라 학습 동기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함. 특히 영어교육 진로와 연결하여 AI 시대에도 영어가 의사소통, 문화 이해, 학습 도구로서 의미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제시함. 이를 바탕으로 발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제작하고 질문에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모습을 보임.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자료를 비교·정리하며 정보화 사회의 문제를 균형 있게 탐구함.
* 2026 생기부 기재 가이드라인, MOE Q&A와 FAQ, 메디컬저널 작성 공식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