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미상 / Public domain
112년 만의 미얀마 강진
112년 만에 미얀마를 흔든 규모 7.7 강진
지구과학 · 지구의 역사 · 지구과학교육
2025년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부근 사가잉 단층에서 규모 7.7~7.9 지진이 발생해 미얀마에서만 최대 5,352명이 숨지고 태국에서도 103명이 사망했습니다. 1912년 이후 미얀마를 강타한 가장 강한 지진으로, 4월 12일까지 규모 5 이상 13회를 포함해 468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두 판이 수평으로 어긋나는 주향이동단층이라 쓰나미는 없었습니다. 단층의 종류에 따라 지진과 해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지구의 역사' 단원은 지층이 쌓이고 변형된 순서를 읽는 지사학 법칙을 다룹니다.
그 가운데 관입의 법칙은 관입당한 암석이 관입암보다 먼저 생성됐다는 것이고, 부정합의 법칙은 부정합면 위아래 지층 사이에 긴 시간 간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층의 어긋남과 끊김을 읽어 과거 지각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추론합니다.
'지구의 역사' 단원의 지사학 법칙은 지층이 어긋나고 끊긴 흔적을 읽어 과거 지각의 움직임을 추론하는 방법입니다. 관입의 법칙이나 부정합의 법칙이 그런 단서를 다룹니다.
미얀마 지진을 일으킨 사가잉 단층은 두 판이 수평으로 미끄러지며 어긋나는 면입니다. 지층에 끊김과 어긋남으로 남은 과거 단층 운동의 흔적을 읽는 교과의 시각을 출발점으로 삼아, 같은 단층면이 지금도 살아 움직여 지진을 낸다는 사실까지 이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평으로 어긋나는 단층은 바닷물을 위아래로 크게 밀어 올리지 않아, 이번에는 쓰나미가 없었습니다.
사가잉 단층은 인도판과 순다판이 서로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주향이동단층입니다. 이번 지진에서는 약 500km 길이의 단층면이 한꺼번에 갈라졌고, 갈라짐이 지진파보다 빠르게 번지는 초전단 파열이 나타나 흔들림이 유난히 강했습니다.
그런데도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쓰나미는 해저 단층이 바닥을 위아래로 들어 올리거나 내려, 그 위 바닷물 기둥 전체를 밀어낼 때 생깁니다. 주향이동단층은 두 판이 좌우로만 미끄러져 바닥의 높이를 크게 바꾸지 않으므로, 바닷물을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이 약합니다. 게다가 사가잉 단층은 바다가 아니라 미얀마 내륙에 있어, 큰 규모에도 쓰나미가 따르지 않았습니다. 같은 지진이라도 단층의 운동 방향과 위치에 따라 흔들림과 해일이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생기부 기재 예시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 기사를 접하고 사가잉 단층의 운동 방식에 호기심을 가져 자료를 조사함. 특히 두 판이 수평으로 미끄러지는 주향이동단층의 특징을 정리하고, 규모 5 이상 여진이 13회 이어진 점을 바탕으로 본진 이후 지각 응력 분포를 설명함. 또한 지사학 법칙 중 관입의 법칙과 부정합의 법칙을 연결해 지층의 어긋남과 끊김이 과거 지각 변동을 읽는 단서임을 분석함. 이를 통해 단층의 종류에 따라 흔들림과 해일 발생 양상이 달라짐을 비교하고, 수평 이동 단층에서는 바닷물을 위아래로 크게 밀어 올리기 어려워 쓰나미가 적은 까닭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탐구 보고서를 작성함.
* 2026 생기부 기재 가이드라인, MOE Q&A와 FAQ, 메디컬저널 작성 공식 반영